코스닥지수가 500선을 눈앞에 두고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7포인트(0.09%) 하락한 497.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은행들의 자기자본 확충방안에 합의하고 중국이 유럽재정안정기구(EFSF)에 지원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출발했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로 인해 상승폭을 유지하는 듯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하락반전해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약세로 장을 마쳤다.
투자주최별로는 개인이 56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44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 역시 6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비금속(5.57%), 통신서비스(3.20%), 음식료담배(2.82%)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인터넷(-3.72%), 출판매체복제(-2.24%), 디지털컨텐츠(-2.0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서울반도체(7.35%), 포스코켐텍(6.56%), 젬백스(5.4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특징종목으로는 지난 25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케이맥이 2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연출했으며 박원순-나경원 테마주로 분류됐던 휘닉스컴, 웅진홀딩스, 안철수연구소, 한창 등은 거래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상한가 25개를 포함한 561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5개를 포함한 388개 종목은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