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위사실 유포 고발로 '나꼼수' 팀 조사

입력 2011-10-27 14:35수정 2011-10-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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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0.26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불법 선거사범 114명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7일 하반기 재보선과 관련, 나경원 캠프의 고발에 따라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주진우 기자, 김어준씨, 정봉주 전 의원, 김용민 교수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청은 하반기 재보선 선거관련, 선거사범으로 인지ㆍ고소ㆍ고발된 87건, 116명을 단속중이며 이중 4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정봉주 전 의원 등 나꼼수 팀 수사에 나선 것은 나경원 캠프 법무팀장이 인터넷 방송 및 각종 브리핑 자리에서 ‘나경원 의원이 1억짜리 피부샵을 다녔다’는 내용을 밝힌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한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나경원 캠프 법무팀장등 고발인들을 소환 조사한 뒤, 증거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나꼼수팀이 지적한 피부샵을 찾아 “정말 1억짜리인지, 나 후보가 피부 관리를 받은건지 아이가 받은 것인지, 얼마나 받았는지”등의 내용을 조사하고 이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정도에 따라 나꼼수팀원들을 참고인자격, 혹은 피의자 자격으로 부른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총 87건, 116명의 선거사범을 단속했으며 이중 4명은 혐의가 인정되 불구속 입건하고 2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어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범으로는 후보비방ㆍ허위사실 공표가 29명으로 25%였으며 인쇄물의 배부 및 게시가 22명(19%), 사전선거운동이 12명(10.3%) 금품향응 사범이 9명(7.8%)였으며 현수막-벽보 훼손, 선거자유 방해, 허위부재자 신고 사범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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