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즐거운 공부' 우리 아이가 똑똑해졌어요

입력 2011-10-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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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발달 자기주도학습 인기

6살 자녀를 둔 박희원씨는 어릴 때 음악을 배우는 것이 EQ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말에 아이를 근처 피아노 학원에 보내봤지만 두 번이나 실패했다. 피아노를 배울 때 마다 선생님이 바뀌었고, 아이는 매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노는 것과 컴퓨터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공간으로 이동해 학습이 이뤄지는 주입식 학원 교육에 흥미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개발기구(OECD)가 2009년 65개국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보면 한국은 읽기와 수학 등 주요과목에 있어서 1∼4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교육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자기학습 관리능력은 58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스스로 터득해야 할 공부기술에 대해 이렇다 할 대안 없이 입시과목 위주의 학습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학습 전형 등 폭 넓은 교육을 중시하는 정책들이 확대되면서 더 이상 입시위주의 주입식 사교육에만 의존할 수도 없게 됐다. 주요과목에 대한 직접적인 선행 교육을 포기하고 학습능력의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교육을 선택해야 하는 시기다.

▲음악을 통한 EQ발달은 전반적인 학습능률과 통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음악교육 프로그램 ‘뮤직큐’는 컴퓨터를 활용해 가정에서 음악교육이 가능하다.
◇음악을 통한 IQ·EQ의 동시발달, 통합적 사고력 향상에 효과적= 최근 EQ발달 학습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음악,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환경을 통해 어린 자녀들이 흥미를 가지고 즐겁게 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은 물론 경제적인 부담도 해결이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창의성과 영재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값비싼 사교육 분야로 여겨졌던 예·체능과목을 비롯해 한자, 영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며 효과적인 대안교육을 찾는 학습자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음악교육 프로그램 ‘뮤직큐’는 사교육비 부담 없이 컴퓨터를 활용해 가정에서 음악교육이 가능하다. 음악을 통한 EQ발달이 전반적인 학습능률 향상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다수의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다.

뮤직큐 역시 동일한 학습효과를 가진 장점이 있다. 비밀은 IQ와 EQ의 동시발달을 통한 통합적 사고력 향상이다. 베토벤, 모차르트를 비롯한 18명의 음악가 캐릭터들의 전문적인 레슨과 미니 게임들이 적절히 배치돼 지속적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린 자녀들은 학습과 놀이의 경계에서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공부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미국 UCLA연구진의 음악교육에 대한 학습효과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아노를 배운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시·공간 추론능력에서 34%나 높은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수학, 과학, 언어 등 학습능력 향상과 직결되는 뇌의 기능 발달에 음악이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증명한다.

박희원씨는 “뮤직큐의 경우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언제든 아이가 원할 때 교육이 가능한 점이 좋았다”며 “컴퓨터를 활용해 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다는 놀이를 한다는 느낌을 더욱 많이 갖고 있어 꾸준히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가 놀이를 하듯 공부하는 모습과 시간이 흐를수록 향상되는 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꾸준한 칭찬

과 함께 동기부여도 시켜줄 수 있어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IQ발달에 효과적이라 알려진 한자도 놀이와 학습을 통해 가능하다. 어른들에게도 어렵게 다가와 쉽사리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는 한자 공부가 어린 자녀들이라고 반가울 리 없을 것이다.

어린이 한자교육 프로그램 한자마루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5급 수준의 기초한자부터 2급 이상의 고급한자까지 학습이 가능하다. 독일과 중국의 사범대학이 실시한 공동연구에 따르면 한자를 배우는 중국인의 대뇌 구조가 서구인보다 발달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뜻과 소리, 모양의 세 가지 요소로 이뤄진 논리적인 한자 학습을 통해 좌뇌와 우뇌를 고루 사용하며 지적 훈련과 EQ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뽀로로 컬러 컴퓨터’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와 IT기술 접목= 장난감으로 분류되던 유아 컴퓨터도 IT기술과 만나 효과적인 학습 도구로 변신했다. 뽀로로 칼라 컴퓨터는 간단한 TV연결로 넓은 화면과 선명한 칼라를 구현할 수 있는 학습용 컴퓨터다.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인기 캐릭터 이미지를 학습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한글, 영어, 숫자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같은 글자 찾기, 단어와 그림 연결하기, 더하기 빼기, 타자 익히기, 노래방,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놀이를 통한 IQ와 EQ 발달이 가능하다. 어린 자녀의 효과적인 학습시간 관리를 위한 사용시간 설정 기능이 있어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태블릿PC를 통한 EQ향상 학습 활용도 주목할 만하다. 온라인 마켓을 통해 그림 그리기, 종이 접기, 전래동화 등 다양한 학습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구입이 가능하다. 완벽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활용한 체험형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앱만 있으면 어디든 학습공간이 된다.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 말하기 등 IT기술을 활용한 학습법은 아이들의 감성과 사고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 앱의 구입가격은 5달러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들의 EQ향상을 위한 교육용 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존E&H 최성길 대표는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은 어린 자녀에게 음악과 미술을 먼저 학습하도록 하지만 한국은 영어와 수학이 선행학습으로 이뤄진다”며 “감성과 정서발달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음악교육과 같은 IQ와 EQ를 통합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을 통해 학습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올바른 자녀교육이자 변화하는 교육정책을 효과적으로 따르는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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