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여배우 손예진이 앉은 자리에서 무려 맥주를 30여병이나 마신 사연이 공개됐다. 영화 ‘오싹한 연애’(감독 : 황인호, 제작 상상필름㈜) 중 한 장면이다.
27일 영화 제작사는 ‘오싹한 연애’ 중 손예진의 이미지 변신에 가까운 놀랄 만한 장면을 소개했다.
공개된 장면은 극중 남다른 ‘촉감’ 때문에 연애는 물론 평범한 생활조차 곤란한 여자 ‘여리로’ 분한 손예진이 거침없는 맥주 원샷 플레이를 펼치며 사랑스러운 외모와는 반대되는 행동을 펼치는 모습이다. 귀신을 보는 오싹한 능력(?) 때문에 늘 혼자 지내야 했던 여리가 처음으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린 자리에서 그 동안 꾹꾹 눌렀던 본능을 놀라운 주량실력으로 드러낸 것. 당시 촬영장 테이블에는 맥주병만 무려 30여병이 놓여있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손예진은 이 장면을 찍으면서 한 모금의 술도 마시지 않았다. 실제로도 손예진은 술을 거의 입에 대지 못한다는 것.
손예진은 “원래 술을 못 마셔서, 항상 술자리에서 맨 정신으로 있다”면서 “ 때문에 술 취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나름 연구를 해왔다”고 비결을 공개했다.
손예진의 오싹한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오싹한 연애’는 남다른 ‘촉감’ 때문에 연애가 곤란한 여자 ‘여리’와 비실한 ‘깡’ 때문에 연애가 힘겨운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의 목숨 담보 연애담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