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S-Oil은 27일 오전 10시15분 현재 전날보다 500원(0.43%)내린 1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S-Oil은 3분기 매출이 7조80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2%, 영업이익은 3689억원으로 84.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정제마진 상승과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부문의 이익 증가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상승하기는 했으나 시장 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라 주가에는 별다른 모멘텀이 되지 못하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
S-Oil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8조3000억원, 4611억원으로 추정했던 오승규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이지만, 배당메리트와 4분기 실적개선 기대 덕에 주가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는 정유업종의 계절적 성수기”라며 “S-Oil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8조6000억원, 5023억원으로 3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오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배당 수준이 변화될 여지가 있고, S-Oil은 SK이노베이션에 비해 고평가된 상황이라는 점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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