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천 항동점에 ‘호레카 매장’ 탄생
국내 대형마트에 업소용 주방용품 매장이 탄생한다.
롯데마트는 27일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락앤락과 손잡고 인천 항동점 2층에 820㎡(250여평) 규모로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매장인 ‘OK! 호레카’ 매장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호레카(HO.RE.CA)’란 요식업의 대표업종인 호텔(Hotel), 레스토랑(Resturant), 카페(Cafe)의 합성어로 요식업 창업자들을 위한 주방용품, 인테리어용품, 설비기기 등 식품을 제외한 모든 용품을 총망라해 취급하는 업태다. 이미‘러버메이드(Rubbermaid, 미국)’, ‘캠브로(Cambro, 미국)’ 등 미국과 일본에서는 활성화 되어 있다.
현재 국내 주방용품 시장은 총 5조원 규모로 60%가 가정용품(3조원), 40%가 업소용품(2조원)이다. 인구감소, 고령화, 소득수준 증대, 1인 가구 증가, 맞벌이 증가, 여행 인구 증가 등의 이유로 가정에서의 식사 빈도는 줄고 외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소용 주방용품 시장의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5년에는 가정용과 업소용의 비중이 역전될 것으로 추정하는 의견도 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사실에 주목하고 작년 말부터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락앤락은 올해 2월에 ‘OK 호레카'라는 토탈 케이터링 쇼핑몰을 오픈, 오프라인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려는 상태였기에 양사가 협력해 호레카 매장 오픈을 추진하게 됐다.
‘OK! 호레카’ 매장은 락앤락에서 운영하는 업소용 주방용품 전문매장으로 오프라인 호레카 매장으로는 국내 1호점이다. 주방 용기, 도자기, 제과·제빵용품, 저장·보관용기, 주방잡화 등 다양한 주방용품을 비롯해 냉동·냉장기기, 단체급식기기, 뷔페기기 등의 설비기기에 이르기까지 2만여개의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업소용 생활용품 시장은 구매자가 발품을 팔아야 시장 정보, 가격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으나‘OK호레카’ 매장은 정찰제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상품을 제안하고, 창업지원 컨설팅 등 관련 정보도 제공함으로써 원스톱 쇼핑이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