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의 회장단, 한미 FTA 비준 촉구

입력 2011-10-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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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한미 FTA 비준 촉구에 나선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회의에 앞서 미리 배포된 성명서를 통해 “세계 최대시장 미국과의 FTA는 수출확대와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미국 의회의 비준에 이어 대통령의 서명까지 이뤄진 만큼 우리도 지체없이 국회 통과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우리 경제는 물가안정 속에서 성장을 지속해야 하지만 대외경제 여건 악화로 국내 경기전망이 밝지 않다”며 “정부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기업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없이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며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유지되고 시장원리를 훼손하는 정책과 정치권의 개입은 최대한 자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 상공인들은 건설경기 회복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회장단은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등의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지방건설업계의 어려움을 가중하는 최저가낙찰제의 확대도 유보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회장단은 법인세율 인하,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연장, 중소기업 가업상속 요건추가 완화 등 기업하기 좋은 조세환경도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이인중 대구상의 회장,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최일학 울산상의 회장 등 전국 72개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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