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장태유)에서 조말생(이재용 분)은 세종을 죽은 정도광의 집으로 데려갔다.
조말생은 세종을 찾아가 모든 일이 밀본의 짓임을 고했다. 이어 조말생은 “선대왕께서 승하하실 때 소신에게 내린 명이 있다. 궁궐에 괴이한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하고 전하를 도우라셨다”고 했다.
조말생은 세종과 함께 정도광의 집으로 갔다. 지하 벽에 새겨진 글씨들을 보고 밀본의 존재를 확인한 세종은 충격에 휩싸였다. 무휼(조진웅 분)은 “이는 수십 년 전 일이다. 이미 정도광과 정기준은 죽었다”고 했다.
세종은 애써 “그 조직은 지난 수십 년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있었다 해도 이미 와해된 것이 아니냐”고 했다. 이에 조말생은 “정기준이 죽지 않고 살아남은 것 알고 있지 않았냐. 심지어 살리려고도 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조말생은 “그간 정기준의 행적을 추적했다”며 서책을 건넸다. 서책에는 정기준의 행적은 물론 초상화까지 그려져 있었다. 세종이 짐작만 하고 있던 정기준의 생존이 실제로 드러났다. 세종은 20여년 만에 확인한 정기준의 생존사실에 충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