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YTN 출구조사] 박원순, 나경원 이겼다

수정 2011-10-26 20:12

입력 2011-10-26 20:10

김기성 기자

방송3사 출구조사와 뉴스전문방송 YTN 출구조사에서 박원순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가 26일 오후 8시 투표마감과 동시에 발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54.4%의 득표율을 획득, 45.2%에 그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9.2%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MBC·SBS 방송3사는 이날 서울시내 각 투표소에서 1만2천여명의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출구조사를 실시했다. 투표 개시 시각인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됐다.

YTN 출구조사에서도 박원순 후보는 51.9%의 득표율로 47.9%의 나경원 후보를 4%포인트 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YTN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지역 유권자 4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실시했다.

한편 최종 투표율은 아직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오후 7시 현재 투표율은 42.9%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직장인들의 퇴근길 투표 행렬을 고려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4.27 분당(을) 재선거의 경우 49.1%, 지난해 6.2 지방선거(서울시장 선거)는 53.9%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