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우수 직원에 자사주 인센티브 지급' 효과 만점

입력 2011-10-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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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업 대교가 우수 직원에게 지급하는 자사주 인센티브 제도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6일 대교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연 2회 자사주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있는 대교는 국내 최초로 직원과 사업자 구분 없이 자사주를 지급하고 있다. 일부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스톡옵션 제도와는 달리 눈높이교사를 포함한 영업조직까지 인센티브 대상에 포함한 것이다.

대교는 2008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1만2572명의 구성원에게 총 237만주를 지급해 총 80억에 가까운 상여금을 지급했다. 올해도 1~6월까지의 성과를 기초로 지난 25일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사주를 무상 또는 할인해 보통주 23만3546주, 우선주 2만3194주를 구성원 1200여명에게 지급했다.

대교 관계자는 “우수 직원 자사주 인센티브제는 반기단위 영업성과에 따라 자사주를 즉시 지급하고 이후에도 배당 수입을 얻을 수 있어 구성원들이 애사심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상·하반기 연속 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교사의 경우 보통주 2000주를 무상으로 지급받아 불과 1년 만에 주가상승과 배당금으로 1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얻기도 했다.

상반기 우수실적으로 자사주 500주를 무상으로 지급받은 민소희 눈높이 교사는 “자사주가 처음으로 갖는 주식이라 회사에 더욱 소속감이 생겼다”며 “더 열심히 해서 하반기에도 자사주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완 대교 경영지원본부장은 “회사 성장의 몫이 열심히 일한 구성원 개개인들에게 돌아가는 상생의 기업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인센티브 제도로 구성원들이 동기부여를 받고 회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교는 2010년 턴어라운드에 성공,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교는 눈높이러닝센터, 차이홍, 솔루니, 소빅스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올 3분기 실적 역시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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