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측 “오후 2시 투표율에 주목”

입력 2011-10-26 12:31수정 2011-10-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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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일인 26일, 태평로 프레스센터에 위치한 나경원 후보의 캠프는 오전 8시께 문을 열었다.

박찬구 공보실장, 강성만 부대변인 등 캠프 관계자 대여섯 명이 피로가 덜 풀린 얼굴로 취재진을 맞았다. 폭풍전야처럼 한동안 고요했던 캠프는 오전 10시께 취재진이 속속 모여들면서 시끌벅적해졌다.

캠프 관계자들은 이때부터 개표방송 시청을 위한 세팅에 들어갔다. 방송사별 뉴스를 동시간대로 비교하며 시청할 수 있도록 대형TV 6대를 준비했다.

투표상황 및 개표방송을 지켜볼 나 후보 등의 모습을 담을 방송카메라들의 자리배치도 조정하는 등 선거 결과를 지켜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결과 맞을 준비를 90%쯤 마쳤다. 나 후보가 오면 100%다. 홍준표 대표와 함께 박근혜 전 대표도 온다는 얘기가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하다”며 “우리는 차분히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투표율 변화 추이를 유심히 보고 있다. 투표장에 보수성향, 즉 우리 성향의 유권자들이 얼마나 나오는지 체크하고 있다”며 “오후 2시 투표율을 봐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일찍 투표를 마친 나 후보는 시내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며 선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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