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바이오’ 친환경 가소제 본격 생산

입력 2011-10-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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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엠버 숙신산 공급받아… 시장 선두입지 공고화 기대

랑세스가 내년부터 바이오 기반의 숙신산(Succinic Acid)을 이용한 친환경 가소제를 본격 생산한다고 26일 밝혔다.

숙신산은 호박에서 추출해 일명 호박산으로도 불리며, 화석원료 기반 대비 에너지 감축과 비용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랑세스는 미국 바이오엠버(BioAmber)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숙신산을 공급받고 있다.

최근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가소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친환경 가소제 시장 규모는 약 13억유로로, 연간 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랑세스는 이번 친환경 가소제 생산을 통해 선두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랑세스 기능성 화학제품사업부 총괄 대표 조지 노게이라(Jorge Nogueira)는 “랑세스는 바이오엠버와의 협업을 통해 시장의 모든 법적 안전기준을 준수하면서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가소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미네소타에 위치한 바이오엠버는 바이오 기반 숙신산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프랑스에 연산 3000톤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 사니아(Sarnia)에 새로운 1만7000톤규모의 생산기지를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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