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내친김에 상금왕 가자

입력 2011-10-26 09:55수정 2011-10-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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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개막

▲김하늘
올시즌 가장 먼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승 고지를 점령한 김하늘(23·비씨카드)이 내친김에 상금왕에 도전한다.

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이 27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CC 하늘코스(파72·658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계속 되다가 지난 13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김하늘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둬 유일한 2승자가 됐다. 아울러 상금랭킹 1위(3억4113만원)에 올라서면서 상금왕 자리 경쟁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에 총상금은 7억원,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이다. 그만큼 상긍왕을 둘러싸고 선수들의 치열한 싸움이 예고된다.

김하늘의 뒤를 유소연(3억1469만원)이 쫓고 있다. 둘의 상금 차이는 2600만원 정도로 크지 않다. 3위 양수진(2억9680만원), 4위 심현화(2억8100만원) 등의 상금액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김하늘 역시 상금왕 자리에 욕심을 내고 있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뒤 “큰 무대에서 경기하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국내 상금랭킹 1위가 됐을 때 해외로 진출하고 싶다”며 “올 시즌 목표는 상금왕 이기 때문에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우승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지며 우승 자리를 자지하기 위한 샷 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지난주 선라이즈 LPGA 대만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한 양희영(22·KB금융그룹)과 대만 대회에서 7위를 한 한희원(33·KB금융그룹)도 출전한다.

한편 이번대회 12번홀(파3) 홀에서 홀인원을 하는 선수에게 ‘BMW 750i’ 승용차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 차량의 가격은 1억8000만원. 우승상금보다 4000만원치 더 많다. 홀인원 한방으로 우승 못지 않은 기쁨을 누릴 기회도 주어진다. 특히 선수가 홀인원 할 경우 대회 마지막날인 30일 추첨을 통해 기아차 ‘모닝’을 갤러리 경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총 500돈의 순은(純銀) ‘챔피언 트로피’가 수여된다.

한편 SBS골프와 J골프가 낮 12시부터 오후2시30분까지 전라운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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