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아내 심경고백 "뱃속 아이 생각, 미안해"

입력 2011-10-26 03:11수정 2011-10-2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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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여성폭행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탤런트 최철호의 아내가 심경을 고백했다.

최철호와 아내 김혜숙 씨는 2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혜숙 씨는 "남편이 술을 좋아하지만 그의 본 모습, 착한 마음을 잘 아니까 이겨낼 수 있었다"며 "첫 아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진짜 미안하고 엄마로서 너무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 힘들었다. 뱃속에 아이도 있으니까 강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아내로서, 엄마로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니까 신앙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알게 되더라. 남편, 아이한테 제대로 엄마, 아내 노릇을 한 게 없다고 생각하니 정말 안타까웠다"며 "당시는 마음이 아프고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철호도 조금은 살이 빠진 모습으로 화면에 비쳐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힘든 순간, 잘 이겨내시길", "재기하세요", "아내분이 현명하신 분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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