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獨 EFSF 증액 찬성에 이틀째 하락…1129.00원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5.40원 내린 1129.00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3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16일 1112.50원 이후 40여일만이다.

환율은 독일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를 1조유로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에 찬성할 것이란 전망에 개장부터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개장가는 4.90원 내린 1129.50원이었다.

이후 환율은 중공업체들이 네고물량(달러 매도)를 내놓으면서 1124원대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 가능성도 잇따라 제기된 점도 시장참여자들의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유로존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환율이 점차 내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면서도 “최근 환율이 많이 내렸다는 판단에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기술적인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0.0001달러 내린 1.3891달러에 거래 중이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달러당 0.03엔 내린 76.11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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