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성적 상위 20% 이내 학생 대거 지원

입력 2011-10-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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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지역 마이스터고에 상위 20% 이내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2학년도 마이스터고(산업수요맞춤형고) 신입생 전형 결과 총 320명을 선발하는 신입생 전형 합격자 중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20%인 학생이 114명(36%)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지역에서는 수도전기공고가 올해 선발한 신입생 200명 중 78명(39%),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120명 중 36명(30%)이 내신 상위 20%에 들었다.

내신 상위 20% 합격자는 2010학년도 60명, 2011학년도 86명을 기록, 마이스터고가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 2010학년도 이후 계속 증가했다.

또 올해는 320명 모집에 804명이 지원해 2.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신 상위 20%에 해당되는 지원자만 288명에 달했다. 수도전기공고는 200명 모집에 508명이 지원해 2.5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미림여자정보과학고는 120명 모집에 296명이 지원해 2.4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특성화고 경쟁률인 1.16대 1보다 높은 수치다.

서울시교육청은 “무분별한 대학진학과 학력선호보다는 사회적 성공 비전과 관련분야의 명장이 되고자 하는 소신으로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며 “첫 졸업생이 나오는 2013년도에는 산·학·관 협력을 통한 취업 중심 특성화고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스터고에서는 한국전력, 삼성전자 등 292개 산업체와 취업 및 교육과정 협약을 체결해 졸업생들이 관련분야에 100%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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