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명문가를 찾아서]⑦박수환 삼일회계법인 대표 3형제

경북 군위 출신인 박 대표는 경북사대부고-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1979년에 한국은행에 입행했지만 회계학에 흥미를 느껴 재직도중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박 대표는 한은을 퇴직한후 1984년 삼일회계법인으로 이직하면서 본격적인 회계사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박 대표는 회사에 입사하고 나서부터 줄곧 조세관련 부서에서 근무해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현재는 삼일회계법인서 조세업무를 총괄,세무명가의 적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강한 외유내강형의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른 비상장기업 회계기준 제정과 세법과의 조화방향’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국세청 통계위원회 위원장, 조세연구원 자문위원, 한국조세연구포럼 부회장 등으로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대표의 맏형인 석환씨는 박 대표가 세무 분야 전문가로 성공시키게 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석환씨는 행정고시 8회에 합격한후 조세분야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조세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국세청 세무공무원 교육원장,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삼성중공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