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난한 사람 성공 돕겠다”

입력 2011-10-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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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영문 자서전 ‘The Uncharted Path’이 오는 내달 1일 미국에서 출간된다.

책에는 지난 2002년 서울시장과 2007년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과 퇴임 후 구상이 담긴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엔 “세계 13대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의 대통령이 되는 것은 기업 CEO나 시장을 수행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자신에게 되뇌었다고 한다.

취임 직후인 2008년 제1차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선 “이런 일이 이렇게 금세 일어날 줄 몰랐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나라가 G20(세계 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여, 전 세계와 공조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퇴임 후 구상에 대해선 “내가 50년 전에 겪은 것처럼 가난과 어려움 속에서 성공하려고 몸부림치는 다음 세대의 주역들을 돕는 일을 계속하겠다”며 “이러한 아이들이 자라 과학자와 음악가, 기술자, 기업가, 더 나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지속 가능한 녹색 미래를 위해 세계를 돌아다닐 것”이라며 “녹색성장과 환경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교육하는 일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포항 출신의 가난한 소년에게 지금까지 위대한 모험이었으며, 영광이었다”면서 “나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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