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장기화 조짐…셰르파 12명 추가 투입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를 찾기위한 수색작업이 일주일째 난항을 겪고 있다.
대한산악연맹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8091m) 남벽 신루트 등반 중 실종된 박영석 대장의 일행을 찾기 위해 24일 집중수색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조대원들은 남벽 밑 크레바스(베르크슈룬트)에서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기상 악조건으로 오후 2시께 수색을 종료한 상태다.
사고대책반은 이들의 체력 저하와 피로누적이 심각하다고 판단, 금일 오전 12명의 셀파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김재수(오른쪽 두번째) 대한산악연맹 이사와 전문 산악구조대원들은 24일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에 대한 수색작업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팔로 출국했다. ⓒ연합뉴스
이들은 현지사정이 나쁘지 않다면 카트만두에 도착하는 데로 종전 대원들과 임무를 교대 해 안나푸르나 B.C로 진입하여 수색활동을 계속 할 예정이다.
또, 이들과 함께 카트만두에 도착한 박영석 대장의 가족들도 수색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현장방문 희망시 금일 캠프 B.C로 수색대와 동행하게 된다.
대한산악연맹 사고대책위원회는 국내 최고의 등반전문가와 산악구조대원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파견하는 등 수색인력과 장비들을 최대한 지원하며 박영석 원정대의 흔적이라도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특별한 진척이 없고 수색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 안타까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