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목소리 내는 미모의 여대생 "모두 남자로 착각해"

입력 2011-10-25 08:57

김현정 기자

▲kbs

'안녕하세요'에서 남자 목소리를 내는 여대생이 등장해 화제다.

24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남자 목소리 여대생 방지혜 양(25살)이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방지혜 양은 단아한 미모와 다르게 입을 열면 걸걸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듣고 모두 남자로 착각한다"고 밝히며 자신의 목소리 때문에 여고 시절 바바리맨이 팬티를 올리고 도망쳤다고 말해 주변을 경악케했다.

사춘기 시절 다른 여고생들과 달리 변성기가 찾아왔다는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노래방에서 헤어졌다"며 "내 목소리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남자 목소리녀는 "가만히 있을 때는 문제없다가 입을 떼는 순간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고 고백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속상하겠다", "이상해보일 것 같다", "남들은 웃지만 본인은 슬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