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IMK 우선협상자…외형과 수익 두마리 토끼잡아

입력 2011-10-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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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아이마켓코리아(IMK)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인터파크는 외형확대는 물론 신성장동력 사업을 확보, 수익에서도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IMK)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양측간 최종 인수 조건이 결정되면 IMK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9개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어 관련 사항을 의결할 계획이다. 인터파크도 이사회를 IMK 인수와 관련한 내용을 의결한다.

지난 1995년 데이콤 사내벤처로 설립된 인터파크는 지마켓을 사내기업으로 추가 설립해 국내 오픈마켓 시장을 석권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시장 확대에 한계를 느끼며 지마켓을 미국 이베이에 매각한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인터파크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K-GAAP) 기준으로 3733억원에 불과했고 영업이익도 2008년 107억원을 기록한 뒤 2009년 204억원, 2010년 15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인터파크가 삼성이 연 2조원씩 5년간 매출과 8년간 비경쟁을 보장한 IMK 인수에 바짝 다가서면서 전화위복의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IMK는 지난해 1조5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조8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가 IMK를 얻을 경우 2조원이 넘는 매출과 최소한 200~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올해부터 기대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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