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4일 거듭 고교 졸업생의 취업 확대를 위한 행사에 잇달아 참석해 산업계의 고졸채용 확대를 주문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열린 ‘IP-MEISTER(마이스터) 아이디어 발표회’를 참관한 데 이어 전국 특성화고등학교 교장과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IP 마이스터 아이디어 발표회는 마이스터고 학생의 창의력을 계발하기 위해 특허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학생의 아이디어가 변리사의 컨설팅을 거쳐 지적재산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다.
이 대통령은 21개 마이스터고 학생의 발명·특허 아이디어 발표를 듣고 “21세기의 핵심 자원은 지식재산과 창의적 인재”라며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은 편리함과 행복을 주는 아이디어인 만큼 특허를 얻어 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690여 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교장 및 취업부장, 그리고 주요 경제단체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41회 런던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을 배출하고, 특1급 호텔에 졸업생을 취업시킨 고교들의 취업 지원 전략과 사례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와 고용노동부, 지식경제부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정부부처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5단체는 고졸자 채용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취업을 희망하는 모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 전원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고졸자 채용확대에 산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