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중남미 13개국에 ‘카나브’ 3000만불 수출 계약 체결

입력 2011-10-24 14:01

보령제약은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 스텐달(Stendhal)사와 중남미 13개국에 3000만달러의 고혈압 신약‘카나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 700만 달러를 받고 스텐달사에 카나브에 대한 중남미 13개국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제공하게 된다. 또 오는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7년간 약 2300만 달러 규모의‘카나브’를 수출할 예정이다.

보령제약은 오는 2013년 국내발매 예정인 카나브 복합제 수출에 대한 우선협상(MOU)도 함께 체결했다. 복합제에 대한 로열티는 300만 달러이며, 완제품 수출도 단일제 이상의 규모로 협상 중에 있어 중남미 수출 규모는 계속 확대 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김광호 보령제약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은 카나브가 글로벌 신약으로써 첫걸음을 내딛는 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중남미뿐 아니라 중국, 터키, 미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중국과 동남아, 터키,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도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중 추가적인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