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李대통령 ‘한미 FTA 국회연설’ 합의 불발

입력 2011-10-24 12:30수정 2011-10-2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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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4일 박희태 국회의장 주재로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국회 연설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황영철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 의장이 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의 회담에서 대통령 국회연설에 대한 여야 협조를 당부했다”면서 “이에 대해 민주당의 김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연설로 야당에게 FTA 통과를 압박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우려가 있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략적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사실상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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