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서 구제역 가상 방역훈련 실시

입력 2011-10-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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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기도 화성에서 현장훈련을 시작으로 2011년도 구제역 가상 방역훈련(CPX)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마련한 ‘방역체계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 후속조치로 7월 전면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방역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조치다.

현장훈련은 구제역 발생을 가정해 현장에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방역기관의 종합적인 대응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현장훈련의 중점사항은 △의심축 신고 접수에 따른 초동 대응 및 방역 준비사항 점검 △환축 확인에 따른 긴급대응 △대책본부 가동 및 긴급방역기구 편성 배치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 설치 운영 △살처분 및 사체 처리 시연, 긴급 예방접종 및 소독 시연 등이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현장 가상방역훈련은 국무총리실 등 중앙부처뿐만 아니라 지자체, 축산단체,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 가상 상황을 부여해 도상훈련(10월28일)을 실시하고 훈련결과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표창하는 평가대회(11월11일)를 개최할 계획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 6일부터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 중이다.

특히 김황식 국무총리는 24일 오전 상황실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황식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구제역 발생으로 국민들의 충격이 컸고 정부의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면서 “이번에는 취약지역 항생제 투여 등 철저한 예방으로 작년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구제역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이해시키고 정부의 신뢰를 회복하고 초동대응으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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