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 ‘뮬’, 조성아 ‘루나’아성에 도전

입력 2011-10-24 11:04수정 2011-10-2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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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에서 정샘물의 '뮬'이 방송되는 모습.
‘애경-조성아-GS샵’최강 라인에 도전장을 내밀며 지난달 동맹을 구축한 ‘LG생활건강 -정샘물-CJ오쇼핑’이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CJ오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 뮬은 준비한 수량 5000개를 모두 완판(완전판매)했고 주문금액은 약 5억원에 달했다. 이어 12일두번째 방송에서는 늦은 밤시간대에도 불구하고 6800여개를 팔아 매진으로 방송으로 종료했다. 주문금액은 약 7억원.

평균 홈쇼핑업계에서 화장품 카테고리의 평균적인 주문금액이 2억5000만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뮬’의 방송 결과가 매우 좋았다는 게 업계 측 분석이다.

뮬 론칭을 준비한 박소영 CJ오쇼핑 MD는 “방송에 정샘물 실장이 출연해 제품 설명과 더불어 직접 자연스러운 투명 메이크업 시연을 보여준 것이 큰 호응을 얻은 주된 요인”이라며 “피부 메이크업 전문가가 메이크업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전달해줌으로써, 상품 자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뮬이 의미있는 첫 발을 내디뎠지만 아직은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의 효시이지 1위자리를 줄 곧 지켜온 루나의 경우 지난 2006년 9월 준비수량 2000세트가 매진됐고 이후 연속 6회 매진신화를 기록했다. 2006년 총 5만3000세트를 팔아 5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7월에는 500회 방송을 돌파하며 홈쇼핑 이미용 역사상 최장기간 최대판매 브랜드로 우뚝 섰으며 지난 6년 동안 구매고객만 130만, 누적 판매량은 200만 세트, 누적매출은 무려 1800억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뮬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시장을 키우며 루나, 셉, 크로키 등과 함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정씨가 정씨는 김태희·이효리 등 유명 연예인을 통해 ‘투명 메이크업’을 유행시킨 인물로 조씨의 맞수로 꼽히는 만큼 루나와 뮬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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