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결혼문화와 다가올 10·26 재보궐선거를 풍자하고 투표를 독려했다.
최효종은 첫번째 소재인 '결혼 잘 하는 법'에서 "믿음, 사랑, 그리고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할 수 있는 돈만 있으면 결혼할 수 있다"면서 "결혼정보업체에서 정한 등급을 만점맞으면 완벽한 여성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만점을 맞기 위해서는 아버지가 공무원일 경우 차관 이상, 자영업일 경우 20억 이상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말해 현 세태를 신랄하게 풍자했다.
이어서 '반장이 되기 위해서 해야할 일'에서는 유치원 반장 선거를 통해 비방이 난무하는 선거 양상을 풍자했다. "비방을 했다"는 홍나영의 주장에 박성호는 "욕은 했지만 비방은 안 했다"고 발뺌하고 "기저귀를 차고 다닌다"는 주장에는 "똥오줌은 못 가리지만 기저귀는 차고 다니지 않는다"고 발뺌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풍자가 대단하다" "투표 꼭 해야겠다" "점점 날카로워진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