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정상회의는 23일(현지시간) 외르크 아스무센 전 독일 재무차관을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로 임명했다.
아스무센은 오는 12월31일자로 중도 사임하는 독일 출신 위르겐 슈타르크 집행이사와 임무를 교대하게 된다.
아스무센은 전임자의 잔여 임기 만료일인 2014년 5월31일까지가 아니라 새로 8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슈타르크는 지난 9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CB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다량 매입하는 등 중앙은행 본연의 물가안정 업무가 아닌 은행 구제에 나서는 것에 반발해 사임을 결정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