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조국 서울대 교수가 22∼23일 트위터를 통해 설전을벌였다.
두 사람 간 공방은 조 교수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이 “서울 노친네들 설득하기 힘드네요.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한테 25일부터 27일까지 수안보 온천 예약해 드렸습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진짜 효자”라고 한 데서 비롯됐다.
조 교수는 이 발언이 노인 폄하 논란을 낳자 “내가 노인분들 투표 못하게 하라고 했다고요? 그러면 안되죠. 박 후보의 노인정책 알려드리고 10번 찍으시라고 해야죠”라고 진화에 나섰다.
홍 대표는 “학생은 가르칠 생각은 하지 않고 하루 종일 트위터나 하면서 패륜적 발언이나 옹호하는 분이 대한민국의 지성이라니. 쯔쯔”라고 비판을 가했다.
이에 조 교수는 “집권당 실력자께서 일개 백면서생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읍해야 하나요”라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