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타고 독도로 수학여행 간다…한국교총 추진 중

입력 2011-10-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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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크루즈 수학여행’을 추진한다.

교총은 내년 10월25일 ‘독도의 날’을 시작으로 당일 또는 1박2일로 전국의 초·중·고교생이 크루즈를 타고 독도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교총은 크루즈 수학여행을 위해 대아고속해운 등 대형 해상 교통회사와 기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교총 측은 “크루즈 수행여행이 이뤄진다면 독도에 대한 역사교육 강화와 독도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크루즈 수학여행은 기존의 획일적 수학여행에서 벗어나 학생들에게는 호연지기 함양을, 교사에게는 안전 및 인솔을 둘러싼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역사·교육적 큰 효과가 기대되는 크루즈 수학여행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비용이 수반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교육을 사랑하는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내년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과 교사 등이 요트로 독도를 탐방하고 독도 수호 의지를 천명하는 ‘요트 독도 세일링’ 행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교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종로구 명륜동 대학로CGV 7관에서 전국 16개 시·도 교원단체총연합회, 한국청소년연맹, 독도학회와 공동으로 ‘2011 독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경희대 혜정박물관이 고지도 전시회를 개최하며 도예가 설영진 선생의 독도 도자기 기증식, 독도 독도아리랑 공연, 독도 다큐멘터리 상영, 독도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

교총은 또 이날 서울 옥정중, 동명여고 등 3개교에서 독도 특별수업을 하고 ‘독도야’를 주제로 한 3행시 공모전, 독도 사랑 표어 공모전 등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교총은 지난해 고종황제가 독도 영유권을 국제법적으로 확립한 10월25일을 기념해 교육계 최초로 독도의 날로 선포했다”며 “매년 ‘독도의 날’ 행사를 통해 전국의 교원과 학생은 물론 국민 모두가 흐려지는 역사의식과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 영토주권 의식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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