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10중 7명이 여성

입력 2011-10-2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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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진료환자수 남여비율
▲최근5년간 급여비
▲최근5년간 진료비

최근 5년간 류마티스 관절염의 여성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2010년 기준으로 남성이 7만3000명이었고 여성은 24만8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은 저연령층보다 고연령층의 환자 비율이 높았다.

40대∼70대의 환자가 전체 환자의 7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가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다.

연령대별 진료환자 추이를 보면 50대, 70대, 80대이상 연평균증가율은 각각 1.0%, 2.6%, 4.8%로 조사됐다.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감소하였다.

2010년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60대가 3614명으로 가장 높았다.

전체 환자 수는 2006년 34만1000명에서 2010년 32만2000명으로 5.6% 감소(연평균 1.4% 감소)했지만 진료비 지급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진료환자는 지난 5년간 전연령에서 감소했으며 특히 20대의 감소폭이 7.1%로 가장 컸다.

여성(5.4% 감소)과 남성(6.4%) 모두 줄었다.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으로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와 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건강보험 진료지급비 추이를 보면 연령대별 1인당 총진료비 분석결과 전연령에서 증가했다.

총진료비는 2006년 857억원에서 2010년 1,50억원으로 연평균 14.2% 증가했다. 총급여비는 2006년 569억원에서 2010년 1179억원으로 배이상 늘어 연평균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대 이상의 진료비가 2006년 81만1000원에서 2010년 142만1000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지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남녀의 차이가 감소한다. 이는 경구 피임약의 사용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활동성이 억제되는 것으로 분석되며 여성호르몬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문가는 밝혔다.

이찬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아직까지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경우 흡엽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률이 올라갈 수 있다”며 “금연이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되고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가능한 조기에 진단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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