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美에 10만t 규모 라이신 공장 건설

입력 2011-10-23 12:21수정 2011-10-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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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3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아이오와주에 연간 생산량 10만t 규모의 라이신 공장을 짓는다.

CJ제일제당은 2013년말까지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세계 최대 곡물회사인 카길로부터 라이신 생산에 필수적인 전분당을 공급받기로 제휴했다고 23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라이신을 전량 미국 내수시장 공략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국 라이신 시장은 작년 수요량 기준 유럽 50만t, 중국 45만t에 이어 35만t인 3대 시장으로, 미국 ADM과 일본 아지노모토가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김철하 대표이사는 "미국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바이오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려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2013년말부터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으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라이신 시장은 30억달러 규모이며 중국 GBT가 시장점유율 1위, CJ제일제당과 아지노모토가 공동 2위, 미국 ADM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상반기 중국 선양 공장을, 2013년말 아이오와 공장을 가동하면 세계 1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투자로 2014년까지 70만t의 생산력 확보와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사상 첫 연간매출 1조원을 돌파한 효자 사업인 바이오사업 부문에서 2015년 매출 3조원을 넘겨 회사의 중장기 목표인 연결기준 매출 15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핵산과 라이신, 메치오닌 등 기존 사업 강화는 물론, 다양한 산업소재로 사업을 확대해 그린바이오 넘버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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