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불황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 올해 투자를 줄이고 연간 매출액도 하향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4분기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올해 투자를 7조3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낮출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간 매출액 전망치(단독기준)를 39조9000억원에서 39조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연간 원가절감 목표를 1조원에서 1조4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결기준 투자비는 8조7000억원이며 매출액 전망은 66조4000억원에서 68조7000억원으로 높였다.
포스코는 현금 창출 능력 범위 내에서 투자한다는 원칙 하에 반드시 필요한 국내외 철강 투자는 예정대로 추진하되 대한통운 인수자금 절감액을 포함해 일부 신성장 투자 일정을 경기 변동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고, 신흥 시장 중심으로 철강 생산설비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제철소 완공 등을 통해 2015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량 4900만t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