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중소 납품업체 판매수수료 인하안을 제출한데 이어 신세계백화점도 이에 동참 백화점 빅3가 인하안을 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후 납품업체에 대한 판매수수료 인하안을 제출했다. 신세계는 지난 달 말 제출했던 당초 인하안 보다 대상 업체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8~19일 인하안을 냈던 롯데와 현대도 이날 공정위로부터 보충자료를 요구받아 다음 주 중에 제출할 예정이다.
두 기업은 인하안에 중소 수입업체나 납품대행업체를 포함하지 않은 내용과 대상업체와 인하폭 적용 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이를 보충하라는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마지막으로 인하안을 냈고 롯데와 현대가 보충안을 내면 중소납품업체 판매수수료율 인하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다음 주가 공정위와 백화점 업계간 갈등해결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