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이 케이블TV 채널 SBS플러스 ‘컴백쇼 톱10’의 진행자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컴백쇼 톱10’의 제작발표회에서 이본은 “오랜만에 마이크를 잡아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 자리에 서보니 선택을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본은 10년간 진행을 맡았던 KBS 라디오 ‘이본의 볼륨을 높여요’를 2004년 떠난 후 연예활동을 하지 않았다. 방송 복귀는 7년 만이고, 특히 TV 활동은 1998년 KBS 2TV 드라마 ‘순수’ 이후 13년 만이다.
이본이 갑자기 활동을 중단하자 ‘이민설’ ‘결혼설’ 등 각종 소문이 무성했다.
그는 갑자기 팬들 곁에 떠난 것에 대해 그는 “어느 날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며 “이 상태로 방송을 진행하거나 TV에 나선다는 것이 뭔가 만들고 꾸미는 것밖에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함은 제 단점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았다”며 “또 20대 초반에 데뷔해서 2004년 라디오를 그만둘 때까지 한번도 한 달 이상 쉬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