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엠코가 오는 25일 리비아 트리폴리에 있는 리비아 지사에 직원 3~4명을, 이달 말에는 굽바시 주택공사 현장에 실무 반장급으로 구성된 4~5명을 파견 보낸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현대엠코는 지난 9월 이사급을 중심으로 5명의 직원을 리비아 굽바시 공사현장에 파견보낸 바 있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짓고 있는 5200억원 규모의 주택 2000가구 건설 공사 현장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회사 관계자는 “굽바시 공사현장이 잘 보존돼 있다”며 “카다피 사망으로 리비아 과도정부 국가과도위원회(NTC)의 정권 재창출이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실사단을 신속히 파견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엠코는 리비아 NTC 측 관계자가 시급하다고 요청해 온 주택, 도로, 병원, 교량, 항만 등의 공사재개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