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EU정상회의 불안감에 상승세…1150.50원

입력 2011-10-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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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오는 주말 동안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에 상승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50분 현재 6.80원 오른 1151.8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역외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1.00원 오른 1146.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 역외의 숏커버(매도했던 달러 재매수)와 일부 외국계은행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환율이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데는 EU 정상회담에 대한 불안감 탓이다. 독일과 프랑스 등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에 이견을 보이면서 시장을 안정시킬만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크지 않으면서 환율이 고점을 높이고 있다”며 “역외 등 시장참가자들이 주말 EU 정상회의에 대한 경계감으로 달러 매수로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0.0066달러 오른 1.3768달러다.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달러당 0.13엔 내린 76.80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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