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자체 개발한 동시 다중 유전자 검사 원천 기술인 이중 특이성 부여 유전자 증폭기술(DPOTM 기술)에 대한 유럽특허 등록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씨젠의 모든 분자진단 제품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로 이미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러시아에서도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유럽에 특허 등록된 DPO 기술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 병원체 유전자를 동시에 수 십 개까지도 정확히 찾아낼 수는 기술로 검사의 효율성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매우 우수해 분자진단에 아주 적합한 기술로 평가 되고 있다. 또 분자진단 이외에도 바이오 칩 등 생명공학과 여러 의료 산업 분야에 광범위하게 응용이 가능하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향후 유전자 연구 분야에 다양하게 응용되면서 생명공학을 비롯한 의료산업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며 “동시 다중 검사 기술의 강점을 이용해 진단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표준 검사법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기술은 해외 유수 기업인 란독스사와 아코니사에 비독점으로 기술 이전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 칩 기술과 접목되어 다수의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와 성 매개성 감염 병원체를 진단 칩으로 검출하는데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