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늬만 모범음식점' 601개소 지정 취소

입력 2011-10-21 07:24수정 2011-10-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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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상태가 불량해 행정처분 등을 받은‘무늬만 모범음식점’ 601개소가 지정 취소된다.

서울시는 3372개소의 모범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 수준 평가를 완료하고, 위생등급 평가점수가 60점 미만으로 위생수준이 미흡한 601개소는 모범음식점 지정을 취소하도록 자치구에 권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위생등급 평가는 5월부터 9월까지 ‘모범음식점’,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음식점’ 등 서울시나 구청으로 부터 인증 또는 지정을 받은 음식점 3372개소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평가 결과 90점 이상 272개소, 80~89점 698개소, 70~79점 988개소 였으며, 60점 미만 업소가 601개소 였다. 평균점수는 72점이었으며 분야별로는 객실 및 객석 위생관리가 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식품위생 관리와 직결되는 조리장 시설 위생관리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

시는 이번에 위생등급 평가를 실시하지 못한 나머지 모범음식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평가를 실시해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홍상 서울시 공중위생과장은 “모범 음식점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로 수준미달 업소는 골라내고, 우수한 음식점은 더욱 그 위상을 지켜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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