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JYP Ent., 원더걸스 효과?…3일 연속 급등

입력 2011-10-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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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Ent.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거품논란이 일고 있지만 앞으로도 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20일 오후 2시15분 현재 JYP Ent.는 전거래일 대비 7.19% 오른 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에 이은 3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시장은 3년 만에 국내 복귀를 앞두고 있는 JYP Ent.의 대표 걸그룹인 원더걸스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K-POP 열풍으로 JYP Ent.를 비롯한 엔터주의 성장 가능성이 재평가 받고 있다. 유럽 등 글로벌 경기에 덜 민감한 경기방어주라는 인식까지 더해지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국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수혜 기대도 엔터주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복합적으로 호재가 작용하면서 올 초만 해도 2000~3000원대에 머물던 JYP Ent.의 주가는 이제 8000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연일 강세를 나타내는 주가에 거품논란이 불거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특히 엔터주의 경우 별다른 실적이나 이익 성장세 없이 시장의 기대감으로만 주가가 올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JYP Ent.의 PER(주가수익비율)은 이미 500배를 넘어섰다.

투자자들도 JYP Ent.의 주가급등 현상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포털사이트 증권게시판의 아이디 ‘dltnstls20’는 “JYP Ent. 이놈먼데 자꾸 오르지? 원더걸스 한물 간지도 언제인데 컴백한다고 오르는 건가? (소속가수)2PM도 일본에서 성적이 별 볼일 없는데 너무 이상하다”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아이디 ‘다리우스’도 “호재거리도 없는데 상한가 가는 게 이상하지 않냐? 작전인 듯하다”라고 의심했다.

하지만 JYP Ent.가 향후에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도 보였다. 아이디 ‘mp366’는 “JYP Ent. 아직 시작도 안했다. 가수인기에 비례해 돈을 버는 것이 엔터주다”라며 “박진영 형님께서 미국과 중국시장에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을 투자한 노력이 결과로 서서히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force432’도 “만원 이상 무조건 간다. 떨지들 말고 맘편하게 기다리면 알아서 (주가가)올라갈 거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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