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텍스 A7 프로세서,크기 5분의1, 기능 5배 강화
글로벌 스마트기기 칩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영국 ARM홀딩스가 신제품을 통해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ARM홀딩스는 새로운 마이크로 칩 ‘코텍스 A7’ 프로세서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제품을 상용화하면 2013년에는 스마트폰 생산 비용이 100달러 이하로 떨어져 큰 폭의 가격 인하가 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ARM홀딩스의 신제품은 기존 칩에 비해 크기는 5분의 1에 불과하지만 효율성은 5배 개선됐다.
ARM홀딩스는 A7을 이용하는 기기들의 배터리 성능이 70%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런 이스트 ARM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100달러 이하의 가격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수십억명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텍스 A7은 ARM홀딩스가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최근 스마트기기 칩 시장은 ARM의 독주에 인텔이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ARM의 마이크로칩은 작고 전력 효율이 뛰어나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에 사용되면서 스마트 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텔은 주로 PC에 탑재하는 칩을 개발해왔으나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이 부상하면서 차세대 ‘3D 칩’을 발표했다.
3D 칩은 기존 2D 방식에서 한 단계 향상된 방식으로 전력 사용량을 50% 낮추면서 성능을 50% 끌어 올릴 수 있는 마이크로 칩이다.
ARM은 인텔의 3D칩에 대응하기 위해 A7칩과 기존 코텍스 A15 프로세서를 결합해 서버 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8 기반 컴퓨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