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부정적’…국가신용등급 ‘A1’로 하향에 따른 것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스페인 은행과 지방행정구역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무디스는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최대은행인 방코산탄데르와 BBVA·카익사뱅크·라카익사·CECA 등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무디스는 “이번 조치는 전일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2’에서 ‘A1’으로 두 단계 강등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스페인의 9개 지역과 2개의 바스크 지방주, 5개 정부 관련 기관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낮추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디스는 강등 이유로 “지방의 재정이 고갈돼 단기 대출을 과다하게 사용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