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제피드 전격 출시…춘추전국시대 맞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도전장’
"제피드는 특별한 가치를 주는 프리미엄 발기부전치료약이다. 부작용으로 힘들어했던 환자들에게 행복감을 주는 ‘해피드럭 1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가진 ‘제피드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어 “기존에 출시된 발기부전치료제들은 경쟁 제품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후발주자이지만 빠른 효과와 적은 부작용을 강점으로 내세워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25% 수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 자신했다.
JW중외제약이 이날 소개한 발기부전치료제 ‘제피드’는 자이데나(동아제약), 엠빅스(SK케미칼)에 이은 토종 3호 발기부전치료제다.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7%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화이자의 ‘비아그라’(39%), 릴리의 ‘시알리스’(33%), 동아제약의 ‘자이데나’(22%)가 선점하고 있다.
하지만 19일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제피드’의 가세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내년 5월 비아그라의 물질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제네릭(복제약)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불꽃 튀는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JW중외제약은 ‘속도’와 ‘안전성’이라는 마케팅 키워드를 내세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3년 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25%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주형 의약사업본부 마케팅전략실 수석상무는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관심도와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발기력 이외에 다양한 속성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 발기력 중심의 경쟁구도에서 탈피,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속성 중 하나인‘속도’와 안면홍조, 두통 등의 부작용을 보완한 ‘안전성’에서 승부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