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 뇌질환 예방‘활성밀가루’정부 지원과제 선정

입력 2011-10-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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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원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연구팀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활성밀가루가 농림수산식품부 주관‘2011년도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연구과제로 선정돼 3년간 지원금 6억원을 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활성밀가루는 물을 활용한 별도 추출과정을 통해 밀을 구성하는 식이섬유인 아라비노자일란이 주요 활성성분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만든 특수 기능성 밀가루다. 이를 섭취할 경우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종이 감소돼 치매 ·뇌졸중 등 뇌질환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아원은 지난해 대구가톨릭대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하이폭시와 활성밀가루의 제조·판매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해왔다. 이번에 정부 지원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대구가톨릭대 연구팀과 기억력 개선용 개별 인정형 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계획에 따르면 1년 동안 사전 준비단계를 거쳐 이후 2년 동안 인체시험을 통해 관련 물질을 기억력 개선용 개별 인정형 원료로 개발한다. 또 식품첨가물로도 개발해 프리믹스·라면·빵 등 기능성 제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동아원은 이를 위해 활성밀가루의 대량생산 공정 수립과 지표성분 분석 등 데이터 확보 준비에 착수했다.

동아원 관계자는 “활성밀가루가 단순한 식품을 넘어서 노인성 질환 예방용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용 천연물 신약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중장기 계획을 갖고 공동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활성밀가루는 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이종원 교수가 경북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 하이폭시와 공동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사업인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과 지식경제부사업인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에 참여해 논문발표와 특허등록 등을 통해 검증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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