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주요 분만전문병원 의사들과 2년 여 간의 연구기간을 거쳐 임신부를 위한 종합비타민제 ‘메가비트’를 개발하고 출신한다고 19일 밝혔다. ‘메가비트’는 임신 중인 여성에게 필수적인 12종의 비타민과 3종의 미네랄, 셀레늄, 엽산, 식물성DHA 등을 함유하고 있다.
현재 종합비타민 시장은 연간 4000억 원 규모로 그 중 임산부용 비타민 시장은 연간 30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출산율이 2009년 1.15명을 기록한 이후 2010년 1.22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모용 비타민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동구제약, 일진제약 등 중, 소 제약업체들이 주로 진출해 있었던 임산부용 비타민 시장에 식품기업의 진출로 인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산부인과 병원과 조리원 등에서 대대적인 홍보에 돌입하는 한편, 기존의 분유 영업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남양유업이 보유하고 있는 분유 제조 기술 및 영업 노하우를 총동원해 제품의 품질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와의 1:1 상담 마케팅을 통해 임산부용 비타민 제품을 이용하지 않거나 외국산 제품을 이용하던 임산부들까지 고객으로 유치해 전체 시장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성장경 남양유업 전무는“남양유업이 임산부와 아기의 건강에 관한 전문 기업인만큼 고객의 니드를 정확히 파악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 이라며“올해의 목표는 임산부용 비타민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넘어서는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