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헥사곤 디지털 글로브 등 글로벌 공간정보 대표기업의 CEO와 임원들이 세계 공간정보 교류를 위해 서울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국토해양부·국토지리정보원은 오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UN과 공동으로 공간정보 분야 공공-민간 교류 포럼(Exchange Forum)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구글(Google) 헥사곤(Hexagon) 디지털글로브(DigitalGlobe) 등 17개 공간정보 글로벌 기업과 한국을 비롯한 30여개 국가 및 관련 국제기구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구글, 헥사곤, 디지털글로브, 벤틀리 등 글로벌 기업 대표를 비롯한 임원들이 대거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 SDS 이계식 부사장이 참여해 민·관 국제공조와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공간정보의 국제적 공동활용 촉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조체계, 표준 및 개도국 지원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나아가 태풍, 쓰나미 등 대규모 자연재해 예측, 동일본 대지진 등 재난 시 구조 활동, 기후변화 모니터링 등과 같은 국제협력 부문에서 민간기업과 정부기관의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 테블릿 PC, GPS 등 첨단기기의 보급에 따라 공간정보 분야에서 민간의 역할이 확대되는 측면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에서는 한만희 국토부 차관이 환영사 및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 차관은 민·관간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의 공간정보정책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과 UN 공동주최로 오는 24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UN-GGIM 창립총회에서는 공간정보 분야의 국제공조와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