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인터넷광고 병행하면 효과 2배

입력 2011-10-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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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는 인터넷 광고를 병행할 때 효과가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저성장기의 광고전략' 보고서에서 디지털 광고회사인 오길비의 자료를 인용해 전통매체가 단독으로 사용될 때 광고량을 10% 늘리면 시장점유율이 1.1% 상승하지만 다양한 매체가 함께 활용되면 시장점유율이 2.6% 상승한다고 밝혔다.

매체 결합 중에서는 TV 광고·인터넷 광고를 동시에 집행했을 때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기획 미디어전략연구소의 자료로는 광고가 눈에 띄는 정도를 의미하는 '광고 돌출도'를 지적했다. TV 광고만 했을 때는 '광고 돌출도'가 45%였지만 TV·인터넷 광고를 동시 집행하면 수치가 62%로 뛰었다.

광고에 집중하는 정도를 보여주는 '광고 주목도' 역시 TV 광고만 했을 때는 40%에 불과했지만 인터넷 광고를 병행하면 52%로 늘어났다.

인터넷 광고 외에는 전문 블로거에게 제품을 사용토록 해 관심을 끄는 법을 꼽았다.

보고서는 '꼬꼬면'을 사례로 들면서 제조업체가 맛 전문 블로거들에게 먼저 제품을 제공한 후 후기를 올리게 해, 소문이 자발적으로 퍼지게 한 것이 광고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김경락 수석연구원은 "제한된 예산 내에서 지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효율적인 매체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며 "다양한 매체를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홍보활동을 통합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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