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후 생산 모델...운전석 안정성 향상
이탈리아 피아트의 경차 ‘피아트 500’이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모델에 뽑혔다고 CNN머니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아트500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크라이슬러가 판매하는 경차로 크라이슬러는 피아트에 인수됐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생산된 피아트500에만 적용이 되며 새로 디자인 된 운전석이 이 전에 생산된 모델보다 안전성에서 향상된 것으로 판단됐다.
IIHS는 가장 안전한 모델 선정을 위해 전방과 측면, 후방 충돌 시험과 전복 사고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컴퓨터 시스템 안전성에 대한 시험을 했다.
경차로는 미국의 ‘포드 피에스타’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모델로 선정됐다.
피아트500는 경차 중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모델로 선정됐지만 중형차의 안전성과 비교하는 것은 힘들타고 CNN머니는 전했다.
IIHS는 피아트500을 시속 40km로 달리며 벽에 전방으로 충돌하는 시험을 해 동일한 크기와 무게를 가진 다른 차와 부딪히는 경우를 재현하고 안정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피아트500 같은 경차가 중·대형차와 충돌이 일어날 경우 운전자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IIHS는 설명했다.
IIHS는 지난 2009년 경차들이 대형차와 충돌하는 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의 경차 ‘피트’와 도요타의 ‘야리스’는 당시 가장 안전한 모델로 뽑혔지만 올해는 500에 자리는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