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물류기업, 온실가스 감축 목표관리 협약

입력 2011-10-19 08:36수정 2011-10-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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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실가스 줄이기에 물류업체들이 나선다.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1620만 탄소톤 줄이기 사업에 한진·대한통운·코레일 등 28개 물류·제조·유통 업체가 참여한다.

국토해양부는 28개 기업들과 19일 오후 3시 30분에 코엑스(서울 삼성동 소재)에서 2011년도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협약을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물류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기업들이 물류활동에서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량을 정부와 협의해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녹색물류사업을 개발, 실시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토부는 화물차 100대 이상 운송업체와 연간 물동량이 3000만 톤-km이상 화주기업중 대형기업의 우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올해 28개 기업이 참여한 데 이어 내년에는 50개, 2015년 200개 기업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물류업체의 화물수송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업체, 화물차주협동조합, 교통안정공단 등과 협력해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과 통합형 물류계측기를 새로 개발했다.

이에 국토부는 기업에게 물류에너지관리시스템과 통합 계측기를 우선 도입토록 재정지원을 통해 유도하고 이를 목표관리 검증 또는 기업 인증 평가항목에 중점적으로 반영한다.

또 영세한 차주나 업체가 소유하고 있는 노후·소형차량을 친환경 또는 고효율 차량으로 교체하거나 화물차 공회전 방지 냉난방장치, 차량 공기저항 저감 또는 연비향상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 재정 또는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28개 기업이 운행하는 화물차량 3만2121대로부터 배출되는 연간 온실가스 184만2000 탄소톤을 1~2% 감축할 경우, 1만8420톤에서 3만6840톤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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