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항공사 에어프랑스가 경영진을 대거 교체했다.
에어프랑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개최된 긴급 이사회에서 성명을 통해 “피에르-앙리구르종 최고경영자(CEO)의 사임을 비롯한 경영진 교체가 결정됐다”며 “새 CEO에는 알렉상드르 드 쥐니악이 선임됐다”고 전했다.
회사는 “구르종이 에어프랑스의 지주회사인 에어프랑스-KLM의 CEO직에서도 물러나 후임은 장-시릴 스피네타 이사회 의장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르종은 2009년 1월 CEO에 올라 지난 7월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4년 임기의 연임을 승인받았지만 올해 1분기 순손실이 2억유로 가까이 난 것으로 밝혀지고 주가가 올초 대비 60% 폭락하면서 사임 압력을 받아왔다.